9줄 바둑 입문: 활로·단수·집·패를 10분 만에
9줄 바둑은 19줄 바둑의 규칙을 그대로 쓰면서 판만 작아서, 한 판이 10분 안에 끝나요. 바둑을 처음 배우기에 가장 좋은 크기예요.
활로와 따내기
돌과 선으로 바로 이어진 빈 점을 "활로"라고 해요. 상대 돌의 활로를 모두 막으면 그 돌을 따낼 수 있어요. 여러 개가 이어진 돌은 한 덩어리로 보고, 덩어리 전체의 활로를 막아야 해요.
단수
활로가 하나만 남은 상태를 "단수"라고 해요. 내 돌이 단수가 되면 이어서 활로를 늘리거나, 버릴지 판단해야 해요. 상대 돌을 단수로 만드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공격이에요.
둘 수 없는 자리
돌을 놓는 순간 내 돌의 활로가 0이 되는 자리(자충수)에는 둘 수 없어요. 다만 그 수로 상대 돌을 따낼 수 있다면 둘 수 있어요.
패
서로 한 점씩 계속 따낼 수 있는 모양을 "패"라고 해요. 끝없이 반복되지 않도록, 방금 한 점을 따낸 자리를 상대가 곧바로 되따낼 수 없어요. 다른 곳에 한 수(팻감)를 둔 다음에야 되따낼 수 있어요.
집과 계가
판이 끝나면 각자의 영역을 세요. HONSPLAY는 "판 위의 내 돌 + 내 돌로만 둘러싸인 빈 점"을 세는 방식이고, 먼저 두는 흑이 유리하기 때문에 백에게 덤 6.5집을 줘요. 더 둘 곳이 없다고 생각되면 "쉬기"를 누르고, 둘 다 연달아 쉬면 계가해요.
처음 두는 사람을 위한 요령
- 첫 수는 가운데나 화점(작은 점) 근처가 좋아요.
- 모서리와 변은 적은 돌로 집을 만들기 쉬워요.
- 내 돌 덩어리에 눈(따낼 수 없는 빈 점) 두 개를 만들면 그 돌은 절대 죽지 않아요.
9줄과 19줄은 무엇이 다를까?
정식 바둑판은 19줄이지만, 9줄은 한 판이 10분 안팎이라 입문용과 빠른 대국에 많이 써요. 판이 작아서 초반부터 싸움이 일어나고, 한 번의 실수로 승부가 갈리기 쉬워요. 그래서 9줄은 "살고 죽는 감각"을 빠르게 익히기에 좋아요.
집 세기 예시
HONSPLAY는 판 위의 내 돌 수와 내 돌로만 둘러싸인 빈 점을 더해서 세는 방식이에요. 예를 들어 흑이 돌 25개와 빈 점 18개를 차지하면 43점, 백이 돌 20개와 빈 점 13개면 33점에 덤 6.5를 더해 39.5점이라 흑이 3.5집 이겨요. 그래서 끝내기에서 경계선을 한 칸 더 막는 것이 그대로 점수가 돼요.
입문자가 자주 지는 이유
- 상대 돌을 잡는 데 너무 많은 수를 써서 내 집이 작아짐
- 내 무리가 두 집을 만들기 전에 끊김
- "쉬기"를 너무 일찍 눌러 끝내기 점수를 놓침